이 글의 대표 이미지와 본문 그림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기온이 떨어지면 커지는 이명, 정상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이명도 잠깐 커졌다가 날씨가 풀리면 조용해질 거라고 기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가을에 커진 이명이 겨울 내내 그대로 이어지거나, 봄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다시 커지는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정부 지역 이비인후과에도 이 시기에 이명이 심해졌다며 찾는 경우가 이어지는데, 날씨가 포근해진 뒤에도 소리가 그대로 남아 있어 당황스러워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명은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없는데도 귀 안에서 삐- 또는 윙- 하는 소리가 느껴지는 증상입니다.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열 명 중 한 명 정도가 이런 이명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1]
몇 초에서 몇 분 정도 소리가 들리다 사라지는 경우는 피로나 일시적인 혈압 변화와 관련된 생리적 반응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며칠 이상 같은 소리가 지속되거나 한쪽 귀에서만 들리는 경우는 환경 요인뿐 아니라 청각 신경이나 혈류 변화와 함께 살펴봐야 하는 범위에 해당합니다.

건조한 공기와 온도차가 귀 속에서 만드는 변화
실내 난방을 시작하면 습도가 20~30%까지 떨어지는 날이 많아지는데, 이렇게 건조해진 공기는 코와 귀를 잇는 이관 점막을 자극해 귀 먹먹함과 함께 이명 체감을 키우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아침저녁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면 귀 주변 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면서 내이 혈류가 일시적으로 흔들리고, 이 과정에서 이명이 더 또렷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비강과 이관 주변 점막이 함께 자극을 받아 코막힘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중이 내부 압력 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이 더 크게 들린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건조함과 온도차가 이명을 키우는 환경으로 작용하더라도, 애초에 소음 노출 이력이나 청각 신경 변화가 더 크게 관여한 경우라면 환경 관리만으로는 체감 변화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심한 날과 건조한 밤, 관리 방법은 다르게
환경 요인이 이명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알았다면, 상황에 따라 다르게 대응하는 것이 체감 변화를 줄이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이 잦은 경우에는 마스크와 코 세척으로 비강 점막을 보호하는 관리가, 건조한 밤에 증상이 유독 심해지는 경우에는 침실 습도를 맞추고 백색소음을 활용하는 관리가 더 맞습니다.
밤에 조용한 환경에서 이명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경우에는 작은 백색소음이나 라디오 소리로 배경음을 채우는 방법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음향치료 분야에서는 이런 소리 노출과 상담을 함께 진행해 이명 소리에 점차 익숙해지는 습관화 과정을 돕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2]

다만 환경 관리는 체감되는 소리의 크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가습기나 마스크만으로 이명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환절기 이명을 둘러싼 흔한 생각, 다시 짚어보기
날씨가 풀리면 이명도 저절로 사라질 거라고 여기는 경우가 있지만, 환절기에 심해진 이명이 기온이 오른 뒤에도 그대로 남는 사례가 드물지 않습니다.
이어폰으로 음악 볼륨을 크게 높이면 이명이 덜 신경 쓰인다고 생각해 소리를 키우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청력에 부담을 더해 장기적으로는 이명을 키우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만 틀어두면 모든 이명이 해결된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습도 조절은 건조함으로 인한 자극을 줄여주는 보조 수단일 뿐 이명의 근본 원인을 없애는 방법은 아닙니다.
병원 진료를 고려해야 하는 시점
대부분의 환경성 이명은 날씨가 안정되고 생활 습관을 조정하면 체감이 줄어들지만, 2~3주 이상 쉬지 않고 소리가 이어지거나 양상이 달라지는 경우는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이명이 2~3주 이상 쉬지 않고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 소리가 한쪽 귀에서만 들리거나 청력이 함께 떨어진 느낌이 드는 경우입니다.
- 심장 박동과 비슷한 리듬으로 소리가 들리는 박동성 이명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 어지럼증이나 귀가 먹먹한 느낌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진료에서는 순음청력검사로 주파수별 청력 수준을 확인하고, 이명도검사로 소리의 높낮이와 크기를 비교해 이명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파악합니다. 검사는 헤드폰을 착용하고 여러 주파수의 소리를 들으며 반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체 검사 시간은 보통 30분 안팎입니다.
이명과 환절기 관리, 궁금한 점 다섯 가지
환절기 이명 관리에서 가장 많이 겹치는 질문을 짧게 정리했습니다.
환절기마다 되풀이되는 이명은 생활 환경을 먼저 점검해보는 것에서 관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소리가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평소와 다른 양상으로 느껴진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청력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의정부 지역에서 이명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성모맑은숨이비인후과의원(이비인후과)이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31, 2층에 있으며 공영주차장과 태영프라자 주차장에서 내원객 주차권을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