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고를 때 저는 일단 대기시간이랑 동선부터 봐요. 후기에서 친절하다, 설명 잘한다 이런 얘기도 많이 보는데 막상 가보면 접수부터 검사, 수납까지 너무 꼬이면 그날 기운이 다 빠지더라고요 ㅠㅠ 몸 불편해서 가는 건데 거기서 한 번 더 지칩니다.
예전에 동네 OO과 몇 군데 돌아봤을 때도 비슷했어요. 사람 많은 건 어쩔 수 없다 쳐도, 왜 기다리는지 안내가 되는 곳이 있고 그냥 하염없이 앉아 있게 하는 곳이 있거든요. 저는 그 차이가 되게 크다고 봤습니다. 바빠도 흐름이 정리된 곳은 확실히 덜 지쳐요.
특히 검사나 처치 들어가는 과는 더 그랬어요. 시설이 엄청 좋아 보여도 앞단이 정신없으면 다시 안 가게 되더라고요 ㅋㅋ 반대로 엄청 화려하진 않아도 접수부터 끝날 때까지 막힘이 없으면 또 찾게 됩니다. 이런 건 사람마다 덜 예민할 수도 있는데 저는 체감이 컸어요.
그래서 병원 고를 때 저는 후기 중에서도 치료 잘됐다 이런 말보다 기다림이 어땠는지 먼저 봅니다. 효과나 만족도는 솔직히 개인차도 있고 컨디션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는데, 대기랑 동선은 가보면 거의 안 속더라고요. 저는 그쪽이 더 중요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