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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윗배가 묵직하고 답답하다면 의심해볼 간 낭종 증상

대부분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지만 커지면 복부 불편감과 소화불량 나타나, 드물게 출혈·감염 겹치면 응급 진료 필요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간 낭종은 보통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된다
  • 커지면 복부 불편감과 소화불량 생길 수 있어
  • 심한 통증·발열 있으면 즉시 진료받아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병원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환자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건강검진에서 복부 초음파를 받다가 간에 물주머니 같은 것이 보인다는 말을 듣고 놀라는 사람이 적지 않다. 대부분은 오른쪽 윗배가 묵직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이 들어 검사를 받았다가 우연히 간 낭종을 발견하는 경우다. 간 낭종은 흔한 소견이지만 증상이 있을 때는 원인과 크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 낭종은 간 안에 맑은 액체가 차 있는 주머니 모양의 병변을 말한다. 대부분 선천적으로 생기며 암이나 염증과는 무관한 양성 병변으로 알려져 있다. 크기가 작을 때는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평생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간 낭종을 가진 사람 대다수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다른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영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며, 이때는 대부분 크기가 작고 단일한 낭종에 그친다.

낭종이 커지면 오른쪽 윗배나 명치 부근이 묵직하게 눌리는 느낌, 식사 후 쉽게 배가 부르는 느낌,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는 은은한 둔통이나 압박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오른쪽 윗배를 손으로 짚고 불편해하는 남성

낭종이 커지면 오른쪽 윗배 묵직함 느낄 수 있어 [그림=메디닉스DB]

낭종이 상당히 커지면 위나 횡격막을 밀어 올려 숨쉬기가 답답하거나 등, 어깨 쪽으로 통증이 번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은 낭종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개인차가 크다.

간에 낭종이 여러 개 한꺼번에 생기는 다낭성 간질환도 있다.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며 신장에도 낭종이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아, 여러 개의 낭종이 확인되면 가족력과 신장 상태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드물지만 낭종 안에서 출혈이 생기거나 낭종이 터지는 경우, 세균에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갑작스러운 심한 복통과 발열, 오한이 동반될 수 있어 응급 진료가 필요한 신호로 봐야 한다.

간 낭종이 의심되면 우선 복부 초음파로 크기와 모양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컴퓨터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으로 종양 등 다른 병변과 구별한다. 혈액검사를 통해 간 기능이나 염증 수치를 함께 확인하기도 한다.

의사가 초음파 화면을 보며 환자에게 설명하는 모습

초음파와 영상 검사로 낭종 크기와 형태 확인 [그림=메디닉스DB]

증상이 없는 단순 낭종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정기적으로 크기 변화만 관찰한다. 다만 낭종이 크고 증상이 뚜렷하면 낭종 안의 액체를 빼내거나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오른쪽 윗배 불편감은 지방간, 담석, 위염 등 다른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나므로 증상만으로 간 낭종을 자가진단하기는 어렵다. 반복되는 복부 불편감이 있다면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간 상태를 확인하고, 이미 낭종이 있다면 의료진이 권하는 주기에 맞춰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갑작스러운 심한 복통과 발열, 황달이 동반되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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