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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양말 자국, 단순한 부종일까 질환의 신호일까

오래 앉아 생긴 일시적 흔적은 흔하지만 반복되거나 한쪽 다리만 붓는다면 원인 확인 필요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선명한 양말 자국, 단순한 부종일까 질환의 신호일까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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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친 뒤 양말을 벗었을 때 발목에 깊은 자국이 남으면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기 쉽다. 양말 고무줄이 조이거나 오래 서고 앉아 있던 날에는 중력의 영향으로 다리 쪽에 체액이 일시적으로 모이면서 흔적이 선명해질 수 있다. 더운 날씨, 짠 음식 섭취, 운동 부족, 임신, 체중 증가도 발과 발목의 가벼운 부기를 만들 수 있다. 이런 경우 양쪽 다리에 비슷하게 나타나고 휴식하거나 다리를 올렸을 때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양말 자국이 매일 반복되고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거나 신발이 갑자기 꽉 낄 정도로 붓는 상황이다. 손가락으로 정강이나 발목을 눌렀다가 떼었을 때 움푹 팬 흔적이 한동안 남는다면 조직에 체액이 고인 함요부종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정맥 판막 기능이 떨어져 혈액이 다리에 머무는 만성정맥부전, 림프 흐름 장애뿐 아니라 심장·신장·간·갑상선 문제도 부종과 연관될 수 있다. 일부 혈압약, 호르몬제, 항우울제, 스테로이드도 원인이 될 수 있어 복용 중인 약을 임의로 끊기보다 처방 정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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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쪽 다리만 갑자기 붓고 종아리 통증, 붉은빛, 열감이 동반되면 혈전이나 감염 가능성을 배제해야 한다. 부종과 함께 숨이 차거나 가슴이 조이고 아프며, 어지럼증 또는 피 섞인 기침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평가가 필요하다. 양쪽 발목 부기가 며칠 이상 계속되거나 점차 심해지고, 짧은 기간 체중 증가, 소변량 감소, 쉽게 숨참, 심한 피로가 함께 나타날 때도 검사를 미루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가벼운 부기라면 조이지 않는 양말과 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으며, 걷기와 발목 움직임으로 순환을 돕는 방법이 유용하다. 쉴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고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뇨제를 임의로 복용하거나 원인을 모른 채 강한 압박 양말부터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양말 자국 자체가 곧 질환을 뜻하지는 않지만, 반복되는 양상과 동반 증상은 몸이 보내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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