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를 할 때 치아와 혀는 꼼꼼히 닦으면서도 입천장은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입천장도 함께 닦아야 할까. 전문가들은 구강 내 세균 분포를 고려하면 일정 부분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무리한 자극은 오히려 점막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입안에는 수백 종의 세균이 존재하며, 이들은 치아 표면뿐 아니라 혀, 잇몸, 볼 점막, 입천장 등 다양한 부위에 분포한다. 특히 부드러운 점막 부위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일시적으로 부착될 수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구강 위생 관리를 위해 치아와 잇몸, 혀 세정이 기본이라고 안내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구강 점막까지 부드럽게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입천장은 단단한 경구개와 비교적 부드러운 연구개로 나뉜다. 이 부위는 치아와 달리 법랑질로 보호되지 않고 점막으로 덮여 있어 마찰에 민감하다. 따라서 일반 칫솔로 강하게 문지르면 통증이나 미세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상처 부위는 오히려 세균 증식의 환경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