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좌우로 돌리거나 갑자기 꺾을 때 ‘뚝’ 하는 소리가 나며 개운함을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 순간의 시원함은 일시적인 착각일 뿐, 반복될 경우 오히려 목과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특히 습관적으로 목을 꺾는 행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손상을 누적시킬 수 있다.
목에서 나는 소리는 관절 사이 압력이 갑자기 변하면서 기포가 터질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 소리를 내기 위해 목을 과도하게 비트는 동작이 경추 관절과 인대, 주변 근육에 큰 부담을 준다는 점이다. 일시적으로 근육이 이완되면서 시원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이는 통증 신호가 잠시 둔화된 결과일 뿐 근본적인 긴장이나 정렬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더 큰 위험은 신경과 혈관 손상 가능성이다. 목에는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혈관과 신경이 지나간다. 갑작스럽고 강한 회전 동작은 경추 사이를 지나는 혈관을 압박하거나 미세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드물지만 어지럼증, 두통, 시야 이상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보고된다. 이미 목디스크나 경추 퇴행성 변화가 있는 경우라면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