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급성 위장관염의 대표 원인으로 꼽히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들어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명절 연휴와 개학·개원을 앞두고 집단 감염 위험도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노로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된 뒤 회복하더라도 다시 감염될 수 있어, 일상 속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위장관염으로, 연중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환자가 집중된다. 어린이집이나 학교, 요양시설처럼 단체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구토와 설사가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이와 노인,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는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감염 경로는 다양하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 구토물이나 배설물에서 나온 미세 입자를 통한 전파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겨울철에 즐겨 먹는 굴이나 조개류 등 어패류는 바이러스가 축적되기 쉬워,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감염 후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러운 구토와 묽은 설사, 복통이 나타나며, 발열이나 오한,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은 대체로 2~3일 안에 호전되지만, 반복적인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위험이 크다. 특히 영유아와 노인은 수분 보충이 원활하지 않으면 탈수로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