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얼마나 자주 씻겨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냄새가 나거나 털이 많이 빠질 때마다 목욕을 시키는 보호자도 적지 않다. 그러나 반려동물의 목욕과 그루밍은 자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과도한 관리가 피부 건강을 해치고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견과 반려묘의 피부는 사람보다 훨씬 얇고 민감하다. 잦은 목욕은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지를 과도하게 제거해 건조함과 가려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강아지는 품종과 생활 환경에 따라 목욕 주기가 다르며, 일반적으로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가 적당한 경우가 많다. 실내 생활 위주의 반려묘는 스스로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오염이 없다면 목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루밍은 목욕보다 더 일상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빗질은 털 엉킴을 방지하고 빠진 털과 먼지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며,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부 건강 유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장모종 반려동물은 매일, 단모종은 주 2~3회 정도의 빗질이 권장된다. 다만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상태를 살핀 뒤 부드럽게 진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