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뒤척이다 새벽을 맞이하고, 아침에는 피곤한 몸을 억지로 일으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현대인의 대표적인 수면장애인 불면증은 단순한 일시적 스트레스의 결과가 아니다. 반복되고 장기화될 경우 우울증, 면역력 저하, 고혈압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분류된다.
불면증은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자주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렵거나, 아예 새벽에 일찍 깨서 더 이상 잠들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포함한다. 이로 인해 낮 동안 심한 피로감,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소, 감정 기복 등을 겪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특히 일주일에 3회 이상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불면증으로 진단될 수 있다.
불면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스트레스와 불안이며, 카페인 과다 섭취,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야간 사용, 교대근무나 불규칙한 생활리듬도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 외에도 우울증, 갱년기, 만성통증,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다양한 의학적 요인과 약물 복용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는 단순히 수면제를 처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최근에는 약물보다 인지행동치료(CBT-I)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권장되고 있다. 이는 잘못된 수면 습관과 인식을 바로잡고, 수면을 방해하는 행동을 줄이는 치료로, 실제 임상에서 장기적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