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충분히 잤다고 느꼈음에도 낮 시간에 반복적으로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회의 중이나 운전 중, 혹은 업무에 집중해야 할 순간에 졸음이 찾아오면 단순한 나태함으로 치부되기 쉽지만,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주간 졸림이 몸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졸음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지속된다면 원인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수면의 질 저하다. 잠을 자는 시간은 충분해 보여도 깊은 수면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면 뇌와 신체의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취침 전 과도한 빛 노출, 불규칙한 수면 시간, 잦은 야간 각성은 모두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경우 밤에는 잔 것 같지만 낮에는 계속 졸린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
생활 습관도 낮에 졸린 이유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일시적으로 각성 효과를 주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피로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 또한 점심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면서 졸음이 심해지는 현상도 흔하다. 운동 부족 역시 혈액순환과 에너지 대사를 떨어뜨려 낮 시간 무기력과 졸림을 유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