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마다 피곤함을 안고 일어나던 사람들에게 주말 늦잠은 작은 보상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습관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회적 시차(social jetlag)’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주중과 주말 간 수면 패턴의 차이로 인해 생체리듬이 엇갈리는 현상을 말한다. 주말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반복되면, 월요일 아침 다시 기상시간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며 이는 수면 부족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런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멜라토닌 분비를 교란시키고, 자율신경계 균형에도 영향을 주어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 시간이 늘었는데도 몸이 개운하지 않고 더 피곤하거나 무기력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주말 늦잠이 반복되면 체내 생체 시계가 흐트러져 혈압과 혈당 조절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주말과 평일 간 수면 시간이 2시간 이상 차이 나는 사람들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는 보고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