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대표 이미지와 본문 그림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삔 발목이 두 달 넘게 뻐근한 상태로 남아 있다면, 그냥 참고 기다리는 대신 지금 검사를 받아볼 시점입니다. 무릎 안쪽이 시큰거리다가 걸을 때만 잠깐 가라앉는 증상을 운동 부족 탓으로만 넘기면, 더 중요한 변화를 놓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사이, 인대와 건은 조용히 다른 변화를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프롤로주사는 이렇게 약해진 인대·건 부위에 고농도 포도당 용액을 주입해 조직이 스스로 재생되도록 자극하는 주사 치료입니다. 의정부 지역에서도 만성적인 인대·건 통증으로 이 치료를 알아보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통증을 참는 사이, 인대 속에서 벌어지는 일
삔 발목이나 테니스엘보처럼 인대·건이 손상된 부위는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로 다시 쓰이기를 반복하면 섬유 조직이 느슨해진 채로 자리를 잡습니다. 이렇게 느슨해진 인대는 관절을 제대로 붙잡아주지 못해 관절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상태가 이어지고, 이 상태가 오래 가면 연골까지 닳아 되돌리기 어려운 퇴행성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로 반복해서 쓰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회복 가능한 시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움직일 때만 잠깐 시큰거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가만히 있어도 뻐근하고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꺾이는 느낌이 든다면 이미 인대가 꽤 느슨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혈류가 적은 조직일수록 회복이 느린 구조
근육은 혈관이 풍부해 손상되면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지만, 인대와 건은 혈류가 적어 스스로 치유되는 속도가 느립니다. 그래서 단순히 쉬는 것만으로는 완전히 낫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프롤로주사는 고농도 포도당 용액으로 가벼운 염증 반응을 일으켜 몸이 스스로 콜라겐을 만들어내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흔히 15~25% 농도의 포도당 용액에 1% 리도카인과 생리식염수를 섞어 사용하며, 주사 통증을 줄이기 위해 국소마취제를 함께 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증상이 가벼운 단계에서 심해지는 단계까지
처음 삐끗했을 때는 며칠 쉬면 가라앉는 듯 보이지만, 같은 부위를 반복해서 쓰다 보면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다가 점점 빈도가 늘어납니다.
이 단계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신호는 걸을 때 관절이 갑자기 꺾이는 느낌, 부기가 2주 이상 가라앉지 않는 경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함이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신호가 반복된다면 인대가 이미 상당히 느슨해졌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치료 선택,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대·건 통증에 쓰이는 치료는 한 가지가 아니며, 손상 정도와 증상 지속 기간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달라집니다.
급성 염증이 가라앉지 않은 초기라면 휴식과 물리치료가 먼저이고, 통증이 반복되며 인대가 느슨해진 상태라면 프롤로주사 같은 재생 유도 주사가 더 맞을 수 있습니다. 반면 인대가 완전히 끊어졌거나 관절이 심하게 불안정하다면 주사보다 수술적 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리뷰 논문에서는 포도당을 이용한 증식치료 관련 무작위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 위약보다 통증과 신체 기능,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대부분 추적 기간이 3~6개월로 짧고 연구 간 차이가 커 해석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1]
관절염 관리에 대한 일부 국외 진료 지침에서는 무릎이나 고관절 관절염에 사용하는 증식치료가 아직 그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적극적으로 권장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모든 관절통에 똑같이 적용되는 치료는 아닙니다.

지금 진료가 필요한 순간들
주사 치료를 받을지 결정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신호가 있다면 먼저 진료와 영상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걷다가 무릎이나 발목이 갑자기 꺾이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반복될 때
- 부종이나 열감이 2주 이상 가라앉지 않을 때
- 시술 부위에 발적이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며 열이 날 때(감염 의심)
- 다리나 발끝에 저림·마비감이 동반될 때
- 밤에 쉬어도 통증이 그대로거나 더 심해질 때
드물지만 심각한 합병증이 보고된 적도 있어, 감염 징후나 신경 증상이 나타나면 주사 치료 여부와 상관없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지에 실린 고찰에서는 증식치료를 비교적 합병증이 적은 안전한 시술로 평가하면서도, 검증되지 않은 약제를 주사해 하지 마비나 뇌척수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긴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가급적 덱스트로스처럼 검증된 약제만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2]
통증의 원인과 정도를 정확히 확인한 뒤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데 중요합니다. 의정부 지역에서 인대·건 통증과 관련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삼성바른의원(척추·관절·통증의학과)이 있으며, 위치는 경기도 의정부시 시민로 247, 3층(신곡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