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약을 요일별로 나눠드리는 게 이제 한 달 넘었는데 요새 말씀하시는 게 점점 어눌해지심. 원래 말씀 느리신 편이긴 한데 요 며칠은 단어도 자꾸 까먹고 발음도 뭉개지는 느낌. 가게 보면서 병원 모시고 다니는 것도 시간 맞추기 힘든데 이것 때문에 또 하루 비워야 하나 싶다. 언어장애 진단이라는 게 막상 받으러 가려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괜히 큰 거 아닐까 겁도 나고. 약이 하나 더 늘까 걱정도 되고 이참에 종합검진도 같이 받아야 하나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