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중2 올라가고부터 진짜 딴 애가 된 것처럼 변함. 작년까지는 저녁 먹으면서 학교 얘기도 이것저것 잘했는데 요즘은 집에 오면 바로 방문 닫고 밥 먹으라고 불러도 대답만 하고 한참 있다 나옴. 겨울방학부터 키가 부쩍 커서 교복 바지도 새로 사야 하는데 그거랑 같이 짜증도 늘어난 느낌이고, 다리 아프다는 소리도 자주 함. 원래 말 많은 편이었는데 요즘은 뭐 물어보면 한숨부터 쉬어서 나도 눈치 보게 됨. 이게 그냥 지나가는 사춘기 특유의 모습인지 아니면 뭔가 마음에 쌓인 게 있는 건지 구분이 안 가서 혼자 걱정만 늘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