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기침이 안 떨어져서 병원에 갔다가 결핵 진단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한 지 넉 달 정도 됐습니다. 가게를 혼자 운영하다 보니 통원 날짜 맞추는 것도 일이고, 약을 먹고 나면 오전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오후만 되면 다리가 풀리고 손님 앞에서도 멍해질 때가 있어서 신경이 쓰입니다. 초반보다는 기침은 많이 줄었는데 체력이 왜 이렇게 안 올라오는지 모르겠고, 가게를 잠깐 접고 쉬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지칠 때도 있습니다. 비슷하게 장사하면서 약 드신 분들도 이 정도로 체력이 떨어지셨는지 모르겠네요. 끝날 때까지 이렇게 가야 하는 건지 솔직히 좀 지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