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모임에서 오랜만에 민물고기 회를 먹었는데 그 뒤로 배가 살살 아프고 소화가 하나도 안됨. 평소엔 거의 집에서 화분 돌보면서 조용히 지내는 편이라 이런 날것 음식을 잘 안먹는데 그날은 분위기에 휩쓸려서 먹어버림. 처음엔 그냥 체한건가 했는데 거의 열흘째 속이 더부룩하고 가끔 설사도 해서 찾아보니 장흡충증이라는 이름이 나옴. 약 먹으면 금방 낫는 병인지 치료가 오래 걸리는 병인지 감이 안와서 더 불안함. 요즘은 화분에 물주고 잎 닦아주는 시간에만 마음이 좀 가라앉는데 그마저도 속이 불편하니 오래 못 앉아있게 됨. 장흡충증 치료가 보통 얼마나 걸리는지도 전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