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완전 얼큰한 돼지국밥 한그릇 뚝배기째 받아서 깍두기 국물까지 싹 비웠는데 다 먹고 나오는 길에 갑자기 가슴 한가운데가 뻐근하게 조여오는 느낌이 들었음. 사실 올초에 심낭염으로 한참 고생하고 약 먹으면서 겨우 가라앉혔었는데, 그 이후로 가끔 이렇게 가슴이 묵직해질때마다 혹시 심낭염 재발인가 싶어서 덜컥 겁부터 남. 숨 크게 들이쉬면 더 콕 쑤시는 느낌도 있고, 그냥 음식이 너무 뜨거워서 체한 건지 진짜 그때 그 느낌이 다시 온 건지 구분이 잘 안 됨. 혼자 먹으러 다니는 걸 좋아해서 돌아다니긴 하는데 이럴 때마다 괜히 혼자 있다는 게 불안하게 느껴짐. 이게 또 재발일 수도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과식 탓인지 감이 안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