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키가 또래보다 한참 작아서 며칠 전에 소아과 갔더니 특발성 저신장일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사실 한 학기 전부터 담임 선생님이 키 얘기를 몇 번 하긴 했는데 그냥 늦게 크나보다 했다. 성장호르몬 검사까지 해봐야 될 수도 있다는데 그 자리에서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고 그냥 네 네 하다가 나왔다. 뼈 나이 검사도 따로 해야 한다고 하고 비용도 꽤 나온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것도 신경 쓰인다. 요즘 금연 중이라 안 그래도 예민한데 이 얘기까지 들으니 한숨만 나온다. 크면서 저절로 따라잡는 경우도 있다던데 우리 애는 어느 쪽인지 검사는 또 얼마나 걸리는 건지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