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눈이 계속 뻑뻑하고 모래 들어간 것처럼 뻐끔거려서 안과 가서 안구건조증 검사까지 받아봤어. 전에 무릎 시큰거려서 MRI 찍었을 때는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됐는데, 이번엔 눈물 양 재는 거랑 눈 표면에 빛 비춰서 들여다보는 거까지 이것저것 했어. 검사 끝나고 선생님이 눈물이 좀 적은 편이긴 한데 아직 심한 단계는 아니라고 하면서 인공눈물 넣고 지내보라고만 하네. 나이 들면 다들 이렇다고는 하던데, 이게 그냥 넘어가도 되는 정도인지 계속 관리를 해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와. 은퇴하고 느긋하게 지내려고 했는데 눈 하나 때문에 책 읽는 것도 귀찮아지는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