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딸이 초등학교 2학년인데 키가 또래보다 너무 빨리 크고 가슴도 나온다고 해서 병원 갔더니 성조숙증이라고 주사 맞기 시작했어. 한 달에 한 번씩 맞는 거라는데 언니가 부작용 얘기 듣고 와서 나한테까지 걱정을 옮기네. 뼈 나이 얘기랑 나중에 키 안 클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오니까 옆에서 듣는 나도 마음이 편치 않고. 나도 요즘 손목 수술할지 말지 상담받으러 다니느라 예민한데 조카 일까지 겹치니까 정신이 없다. 부작용이라는 게 어느 정도까지 흔한 건지,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는 건지 그런 거 하나도 감이 안 잡혀. 애 몸에 매달 주사 놓는다는 것 자체가 솔직히 무서운 일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