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하면서 시간 쪼개서 동네 OO과 다녀왔는데, 이번엔 좀 다르게 느꼈어요. 저는 병원 가면 괜히 긴장해서 물어보려던 것도 까먹는 편이라 설명 대충 지나가면 더 찝찝했었거든요 ㅠㅠ 근데 여기는 제 상태를 뭐다 딱 단정하는 느낌보다,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하나씩 풀어서 말해줘서 좀 안심됐어요.

특히 검사 보고 바로 처치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거랑 지켜봐도 되는 부분을 나눠서 말해준 게 좋았어요. 바빠 보이는데도 질문 끊지 않고 받아줘서 그게 제일 컸네요 ㅋㅋ 저처럼 겁 많고 검색하다 더 불안해지는 타입은 그런 설명 차이가 은근 크더라구요.

진료 받고 나오면서 괜히 혼자 상상 덜 하게 되는 느낌? 저한텐 그게 제일 만족이었어요. 다만 이런 부분은 사람마다 체감 다를 수 있으니까, 설명 잘 맞는 스타일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재방문 의사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