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는 병원 고를 때 나는 간판 크기나 후기 별점보다 전화 응대부터 봤었음. 별거 아닌데 여기서 대충 감 옴. 물어보는 말에 자꾸 끊고, 오면 된다 식으로 퉁치는 곳은 실제로 가서도 정신없고 설명 짧은 경우가 많았음. 반대로 예약 방법이랑 대기 시간 정도라도 또박또박 말해주는 곳은 기본은 하더라.

나도 예전에 급해서 집 근처 아무 데나 들어갔다가 접수부터 좀 빡셌음 ㅠㅠ 사람 많은 건 이해하는데 초진이면 뭘 먼저 해야 하는지 안내가 없으니까 괜히 환자만 허둥댐. 그 뒤로는 꼭 전화 한번 해보고 감. 증상 길게 말할 필요도 없고 오늘 많이 기다리냐, 초진 접수는 어떻게 하냐 이 정도만 물어봐도 충분했음.

병원 실력은 솔직히 한 번에 다 판단 못 함. 이건 케바케고 개인차도 있어서 누구한텐 잘 맞아도 누구한텐 별로일 수 있음. 근데 초진 때 기본 응대가 거칠면 진료도 편하게 보기 힘들더라. 괜히 유명하단 말만 듣고 가지 말고, 전화했을 때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하는지 그거부터 체크하셈.

나는 이거 하나로 실패 확률 꽤 줄였음 ㅋㅋ 후기 백 개 읽는 것보다 빠름. 처음 가는 곳이면 그냥 전화 1분 써보셈. 은근 안 맞는 곳 초반에 걸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