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 갔다 학원 갔다 하면 그냥 눕고 싶은 생각밖에 안 든다. 교정기 때문에 밥도 제대로 못 씹어서 먹는 것도 귀찮은데 공부까지 겹치니까 뭘 해도 의욕이 하나도 안 생긴다. 엄마는 그냥 사춘기라는데 내가 느끼기엔 그거랑 다른 느낌이라 번아웃 치료 같은 거 받아야 되나 싶기도 하다. 학원 쌤한테 말하면 다들 그렇게 산다고만 하는데 진짜 다들 이렇게 버티는 건지 모르겠다. 주말에도 쉬는 거 같지가 않고 그냥 멍 때리기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