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통풍으로 응급실 가서 엄지발가락 퉁퉁 부은 뒤로 회식 때마다 혼자 물만 마시는데 그것도 은근 눈치보인다. 어제는 부장이 한잔 하라고 계속 권하는데 갑자기 심장이 쿵쾅대고 숨이 안 쉬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화장실 가서 한참 숨 골랐다. 통풍 때는 그래도 원인이 분명해서 참을 만했는데 이건 뭔지도 모르겠고 회식 스트레스 때문인 건지 진짜 공황장애치료까지 가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온다. 몸이 하나씩 고장나는 느낌이라 자괴감만 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