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산악회 사람들이랑 계룡산 내려오다가 갑자기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숨이 안 쉬어져서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다리에 힘도 쭉 빠지고 눈앞이 핑 도는 느낌까지 와서 옆에 있던 사람들이 119 불러야 하나 난리였는데, 몇 분 지나니까 서서히 가라앉았다. 응급실 가서 심전도까지 다 찍었는데 심장은 멀쩡하고 그냥 긴장성 반응 같다는 얘기만 들었다. 평생 산 다니면서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나이 들어서 그런 건지, 요즘 들어 이런 증상에 공황장애 대처법 찾아보는 사람들 얘기랑 비슷해서 검색까지 하게 됐다. 다음에 또 그러면 어떻게 넘겨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잡혀서 산악회 사람들한테도 물어보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