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생계 어려움으로 끼니를 거르는 이웃이라면 별도의 서류나 소득 증명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보건복지부가 지역사회 나눔 제도인 '그냥드림'을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복지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그냥드림'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던 이 제도를 전국 모든 시군구로 넓혀, 거주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식료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그냥드림'은 복잡한 신청 절차나 자격 확인 없이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만큼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마련된 나눔 방식이다. 소득 수준을 증빙해야 하는 기존 복지 서비스와 달리 문턱이 낮아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제도를 이용한 국민은 약 21만 명에 이른다. 짧은 기간에도 상당한 규모의 이용자가 몰린 것은 그만큼 형식적 절차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컸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역 나눔 거점에 물품을 채우는 모습 [그림=메디닉스DB]
이번 확대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도서벽지나 거동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그냥드림'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는 점이다. 이동이 힘들어 기존 나눔 거점을 찾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도 지원이 직접 전달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