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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서 없이 이용 가능한 식료품 나눔 '그냥드림' 전국 확대

전국 모든 시군구서 서류 없이 이용, 도서벽지·거동 불편 취약계층엔 찾아가는 지원까지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그냥드림 지원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돼
  • 복잡한 서류 없이 식료품 지원받을 수 있어
  • 거동 불편 취약계층엔 찾아가는 지원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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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나눔 거점에서 식료품을 살펴보는 시민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갑작스러운 생계 어려움으로 끼니를 거르는 이웃이라면 별도의 서류나 소득 증명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보건복지부가 지역사회 나눔 제도인 '그냥드림'을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복지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그냥드림'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던 이 제도를 전국 모든 시군구로 넓혀, 거주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식료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그냥드림'은 복잡한 신청 절차나 자격 확인 없이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만큼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마련된 나눔 방식이다. 소득 수준을 증빙해야 하는 기존 복지 서비스와 달리 문턱이 낮아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제도를 이용한 국민은 약 21만 명에 이른다. 짧은 기간에도 상당한 규모의 이용자가 몰린 것은 그만큼 형식적 절차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컸다는 점을 보여준다.

나눔 거점 선반에 물품을 정리하는 자원봉사자

지역 나눔 거점에 물품을 채우는 모습 [그림=메디닉스DB]

이번 확대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도서벽지나 거동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그냥드림'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는 점이다. 이동이 힘들어 기존 나눔 거점을 찾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도 지원이 직접 전달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 셈이다.

제도 운영의 재원이 되는 민간 후원 규모도 135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가 맞물리면서 지속 가능한 민관 협력형 복지안전망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복지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이 기존 복지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소득 기준이나 서류 심사에 걸려 도움을 받지 못했던 이들도 당장의 끼니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있다는 평가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자택으로 식료품을 배달하는 모습

찾아가는 그냥드림으로 물품을 전달하는 장면 [그림=메디닉스DB]

실제 생계 위기는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지원까지 시간이 걸리는 기존 복지 절차만으로는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그냥드림'처럼 즉시 이용 가능한 나눔 제도는 이런 공백을 메우는 완충 장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이라면 거주 지역의 주민센터나 지역 복지관에 문의해 가까운 나눔 거점의 위치와 운영 시간을 안내받는 것이 좋다. 거동이 불편한 경우에는 찾아가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지도 함께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주변에 있다면 증명서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이 같은 나눔 제도를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작은 정보 하나가 당장 끼니를 걱정하는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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