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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한 움큼씩 빠지기 시작했다면 탈모약 처방 이렇게 받는다

두피 문진과 검사로 탈모 유형부터 확인, 복용 후에도 정기 진료로 경과 확인해야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머리카락 계속 빠지면 병원 진료 필요
  • 안드로겐성 탈모 등 원인부터 확인해야
  • 처방받은 뒤에도 정기적으로 진료받아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거울 앞에서 이마 헤어라인을 살펴보는 남성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아침에 빗질을 하다가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져나오는 걸 보고 당황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수리나 이마 위쪽이 점점 훤해지는 것을 느끼면 탈모약 처방을 받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탈모약은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 대부분이라 임의로 구입하기보다 진료를 통한 진단이 먼저다.

성인 탈모의 상당수는 남성형·여성형 탈모로 불리는 안드로겐성 탈모다. 유전적 소인과 호르몬 변화가 겹쳐 모낭이 점차 가늘어지고 성장기가 짧아지며 머리카락이 얇아진다. 다만 갑상선 질환, 철분 부족,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으로도 탈모가 생길 수 있어 원인 감별이 우선이다.

단순히 며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정도라면 지켜봐도 되지만, 몇 달째 빠지는 양이 줄지 않거나 정수리와 이마 라인이 눈에 띄게 넓어졌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 중 탈모가 있었던 경우라면 더 이른 시기에 상담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는 먼저 언제부터 얼마나 빠졌는지, 가족력이 있는지 문진을 하고, 두피 확대경으로 모발 밀도와 굵기를 살핀다. 필요하면 혈액검사로 갑상선 기능이나 철분 수치 등을 확인해 다른 원인을 배제한 뒤 안드로겐성 탈모로 진단되면 약물 치료를 논의한다.

피부과에서 두피를 확대경으로 진찰받는 모습

탈모 진단은 두피 검사와 문진으로 시작된다 [그림=메디닉스DB]

탈모약 처방은 크게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 나뉜다. 먹는 약은 남성 호르몬이 모낭에 작용하는 것을 줄여 탈모 진행을 늦추는 방식이고, 바르는 약은 두피 혈류를 늘려 모발 성장을 돕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약을 선택할지는 성별, 탈모 정도, 동반 질환에 따라 의사가 판단한다.

먹는 탈모약은 간에서 대사되는 성분이 많아 간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다른 약을 복용 중이라면 미리 알려야 한다.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특정 성분의 탈모약을 복용해서는 안 되며, 남성도 배우자의 임신 계획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다.

탈모약은 복용을 시작한다고 곧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대체로 수개월은 꾸준히 복용해야 변화를 체감할 수 있고, 그사이 오히려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기를 겪기도 한다. 처방받은 뒤에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두피 상태와 복용 경과를 확인받는 것이 안전하다.

아침에 물과 함께 약을 복용하는 모습

처방받은 약은 정해진 대로 꾸준히 복용해야 [그림=메디닉스DB]

탈모약 상당수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복용 가능 여부가 갈리기 때문이다. 온라인이나 해외 직구로 임의 구매해 복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용량인지, 다른 질환과 상충하지 않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 위험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의사 처방 없이 전문의약품을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약물 치료와 함께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거나 강한 힘으로 두피를 문지르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도 모발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약물치료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습관으로 챙길 필요가 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이 유독 많아졌거나 두피가 눈에 띄게 비쳐 보인다면 자가진단으로 약을 구하기보다 피부과나 모발 클리닉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첫걸음이다. 처방받은 이후에도 정해진 복용법을 지키고 정기적으로 경과를 확인받아야 안전하고 꾸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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