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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뒤덮은 붉은 여드름 안 가라앉는다면 이소티논 처방 고려

바르는 약 소용없는 중증 낭포성 여드름에 쓰는 치료제, 부작용과 임신 금기까지 처방 전 반드시 확인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중증 여드름에 이소티논 처방 고려된다
  • 임신 금기 등 부작용 철저히 확인해야
  • 건조증 관리와 정기 혈액검사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피부과에서 여드름 피부를 진료받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세수만 해도 따갑고 만지면 통증이 느껴지는 붉고 단단한 여드름이 턱과 뺨을 뒤덮은 채 몇 달째 가라앉지 않는다면 병원 치료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바르는 연고나 먹는 항생제로도 반응이 없는 중증 여드름에서 피부과 의료진이 검토하는 대표적 치료제가 이소티논 처방이다.

이소티논은 비타민A 유도체인 레티노이드 계열 약물로 피지 분비를 줄이고 모공이 막히는 것을 억제해 염증성 여드름의 근본 원인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일반 바르는 약이나 저용량 항생제로 호전되지 않는 낭포성, 결절성 여드름처럼 흉터를 남길 위험이 큰 경우에 주로 처방이 검토된다.

전문의약품인 만큼 임의로 구입해 복용할 수 없고 반드시 피부과 진료를 거쳐 처방받아야 한다. 초진 시 여드름의 정도와 과거 치료 이력, 간 기능이나 지질 수치 이상 여부, 임신 계획 유무 등을 확인한 뒤 체중에 맞춰 용량이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복용 기간은 대개 넉 달에서 여섯 달 사이로 잡히며 총 누적 용량이 일정 기준에 도달할 때까지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치료 중간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간수치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하는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일반적인 관리 과정이다.

정기 혈액검사를 받는 환자의 모습

복용 기간 중 정기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그림=메디닉스DB]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피부와 입술이 심하게 건조해지는 증상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겪는다. 눈이 뻑뻑해지거나 코 점막이 마르면서 코피가 나는 경우도 있고 자외선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므로 복용 기간에는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필수로 권고된다.

드물지만 간 기능 수치가 일시적으로 오르거나 혈중 지질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보고돼 있어 정기 혈액검사를 통한 경과 관찰이 중요하다. 복용 중 극심한 두통이나 시야 이상, 심한 근육통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가장 엄격하게 지켜야 할 부분은 임신에 관한 금기 사항이다. 이소티논은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여성 환자의 경우 복용 시작 전과 치료 기간 중, 종료 이후 한 달까지 확실한 피임이 요구되며 임신 계획이 있다면 처방 자체가 미뤄질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와 립밤을 바르는 여성의 모습

복용 중에는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그림=메디닉스DB]

치료 중에는 왁싱이나 레이저 시술처럼 피부에 자극을 주는 관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시술을 받으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흉터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시술 계획이 있다면 담당 의료진과 먼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항생제 계열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두개 내 압력이 높아지는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다른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이 있다면 반드시 미리 알려야 한다. 우울감이나 기분 변화가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어 평소와 다른 정서적 변화가 느껴지면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치료 후에는 피부와 입술 보습을 평소보다 꼼꼼히 챙기고 자외선차단제를 매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재발과 부작용 관리에 도움이 된다. 여드름이 얼굴 전반에 걸쳐 붉고 단단하게 뭉치거나 흉터가 남을 조짐이 보인다면 미루지 말고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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