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해진 날씨에 반려동물과 공원이나 산책로를 찾는 시간이 늘고 있다. 그러나 가을은 진드기 노출이 줄어드는 시기가 아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참진드기는 가을철인 9월부터 11월 사이 유충 개체수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잔디와 풀숲, 낙엽이 쌓인 길을 자주 걷는 반려동물이라면 산책 후 점검이 필요하다.
진드기는 몸집이 작고 털 속에 숨어 있어 한눈에 발견하기 어렵다. 귀 안팎과 눈꺼풀 주변, 목줄 아래, 앞다리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가락 사이, 꼬리 주변을 손으로 천천히 만져보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 털이 길거나 색이 짙은 반려동물은 빗질하면서 피부 가까이까지 살펴야 한다.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손가락으로 터뜨리거나 기름과 알코올, 불을 이용해 억지로 떼어내서는 안 된다. 제거 과정에서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거나 분비물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거가 어렵거나 피부에 깊게 붙어 있다면 동물병원에서 처치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직접 제거한 경우에도 장갑과 끝이 가는 핀셋을 사용해 피부에 가까운 부분을 잡고 일정한 힘으로 빼낸 뒤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