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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코로나19 증가세, 환절기 기침과 발열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질병관리청 표본감시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와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최근 수주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닉스 정동현기자|입력 |조회 0
인플루엔자·코로나19 증가세, 환절기 기침과 발열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기 전부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지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환절기 감기라고 생각해 일상생활을 이어가기보다 증상의 정도와 기저질환 유무를 살피는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의 2026년 34주차 감염병 표본감시 결과를 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9.2명으로 집계됐다. 31주차 6.9명에서 32주차 7.0명, 33주차 7.5명에 이어 증가한 수치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도 같은 기간 38명에서 89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병원급 입원환자는 31주차 27명에서 34주차 61명으로 증가했다. 의원급 호흡기감염 의심환자 검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역시 34주차 11.3%로 최근 4주간 상승 추세를 보였다. 다만 이는 표본감시 참여 의료기관에서 관찰한 결과이므로 전체 국민의 확진자 수나 실제 유병률과 동일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발열과 오한, 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증상이 상당 부분 겹친다. 증상만으로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우며 감염 초기에는 일반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할 수도 있다. 고열과 심한 근육통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증상이 계속 악화된다면 필요한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고령자와 임신부, 면역저하자, 심장·폐·신장질환이나 당뇨병을 앓는 사람은 호흡기감염이 폐렴이나 기저질환 악화로 이어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숨이 차거나 가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의식이 처지거나 수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생활 속에서는 사람이 밀집한 실내를 이용할 때 환기를 자주 하고, 기침이나 발열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해 주변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을 씻지 않은 상태로 눈과 코, 입을 만지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아픈 상태에서 무리하게 출근하거나 모임에 참석하는 행동은 본인의 회복을 늦출 뿐 아니라 직장과 가정 내 전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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