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보충제를 챙겨 먹기 시작한 뒤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가 잦아졌다며 부작용이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의 검색이 늘고 있다. 마그네슘은 근육과 신경 기능,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다양한 불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마그네슘은 체내 수백 가지 효소 반응에 관여하며 근육 이완, 신경 전달, 혈압 조절, 뼈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몸에 필요한 양은 정해져 있어 식품이 아닌 보충제 형태로 다량 섭취하면 흡수되지 않은 마그네슘이 장에 남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부작용은 설사와 복통, 메스꺼움이다. 특히 흡수율이 낮은 산화마그네슘 성분은 장 속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변비약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필요 이상 복용하면 묽은 변이나 잦은 배변으로 이어지기 쉽다.
드물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 마그네슘을 과다 섭취하면 혈중 마그네슘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고마그네슘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근력 저하, 혈압 저하, 맥박 이상, 호흡 곤란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소량도 신중해야 [그림=메디닉스DB]
고마그네슘혈증 위험이 특히 높은 사람은 만성 신장질환자와 고령자, 이뇨제나 특정 심혈관계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이다. 이들은 소량의 마그네슘 보충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복용 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마그네슘은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테트라사이클린이나 퀴놀론계 항생제, 골다공증 치료제 등은 마그네슘과 결합해 흡수가 방해받을 수 있어 두 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