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쓰리고 더부룩한 증상은 과식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뒤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식사량을 줄이고 생활습관을 바꿨는데도 불편함이 장기간 반복된다면 단순히 소화가 느린 문제로만 생각하기 어렵다. 소화불량은 명치 부근의 통증이나 화끈거림, 조금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부르는 느낌, 식후 포만감, 복부 팽만, 메스꺼움, 트림 등이 함께 나타나는 상태를 말하며 일시적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만성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속쓰림이 오래가는 대표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는 위식도역류질환이다. 위 내용물이 식도로 반복적으로 올라오면서 가슴 부위가 타는 듯한 느낌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과식 후 바로 눕거나 늦은 시간 식사를 반복하면 야간 증상이 불편해질 수 있다. 누웠을 때 역류가 심한 경우에는 잠자리에 들기 최소 3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는 습관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검사를 해도 뚜렷한 구조적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도 흔히 고려된다. 위가 음식을 받아들이며 충분히 이완되는 과정이나 위산에 대한 민감도 등이 관련될 수 있으며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심리적 요인도 증상과 연관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식사할 때마다 답답하거나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명치가 불편한 증상이 오랜 기간 반복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