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강한 햇빛과 높은 습도, 열대야, 잦은 냉방으로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기 쉽다. 더위가 면역 기능을 곧바로 떨어뜨린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탈수와 수면 부족, 식욕 저하, 식중독 위험이 겹치면 신체 회복이 늦어지고 감염에 대응하는 방어 체계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특정 보양식이나 영양제에 기대기보다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수분 보충은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요소다. 갈증이 심해진 뒤 한꺼번에 마시기보다 평소 물을 가까이 두고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편이 좋다. 폭염이 이어질 때는 한낮의 야외운동과 장시간 작업을 줄이고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히 쉬어야 한다. 술과 당분이 많은 음료, 지나친 카페인은 물을 대신하기 어렵다. 다만 콩팥 질환이 있거나 수분 섭취를 제한하도록 안내받은 사람은 일률적인 기준보다 개인에게 정해진 섭취량을 우선해야 한다.
수면도 몸의 방어 기능을 유지하는 핵심 조건이다. 잠자는 동안 면역계의 여러 활동이 조절되므로 취침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고 열대야에는 숙면을 방해하지 않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늦은 밤의 과식과 음주는 깊은 잠을 방해할 수 있어 줄이는 편이 낫다.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되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해가 진 뒤를 선택하면 과도한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