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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땀은 소아기, 겨드랑이땀은 사춘기부터 다릅니다

생애주기에 따라 다른 다한증, 시기별 관리 기준을 짚어봅니다

메디닉스 건강매거진 · 2026.07.14 · 조회 0

손발땀은 소아기, 겨드랑이땀은 사춘기부터 다릅니다

3줄 요약

다한증은 손발은 소아기, 겨드랑이는 사춘기 전후부터 시작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국소 제한제는 최소 2주, 보톡스는 수개월 단위로 효과를 판단합니다.
중장년 이후 갑자기 전신 땀이 늘었다면 다한증보다 다른 질환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손바닥에 땀이 흥건했던 아이는 자라면 저절로 좋아질 거라고 흔히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한증은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사라지는 증상이 아니며, 손발 다한증과 겨드랑이 다한증은 시작되는 시기 자체가 다릅니다. 지금 내가 혹은 내 아이가 겪는 땀이 어느 생애주기에 해당하는 증상인지 알아야 그에 맞는 관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생애주기에 따라 다한증의 얼굴이 달라집니다

다한증이 언제, 어느 부위부터 시작되는지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다한증은 전체 인구의 약 0.6~4.6%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손·발바닥 다한증은 주로 소아기에 시작되고 겨드랑이 다한증은 사춘기 전후로 시작되는 경향을 보입니다.[1]

소아기에는 유전적 소인이 강한 원발성 다한증이 손바닥과 발바닥에 두드러지며, 씻고 나서 몇 분 안에 다시 축축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춘기 무렵에는 아포크린땀샘과 에크린땀샘이 함께 활발해지면서 겨드랑이 다한증이 새로 시작되거나 손발 증상에 겨드랑이 증상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기에는 원발성 다한증이 그대로 이어지는 사람도 있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당뇨, 폐경 전후 호르몬 변화, 특정 약물의 영향으로 뒤늦게 땀이 늘어나는 속발성 다한증이 새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중장년 이후 갑자기 전신에 땀이 늘었다면 다한증 자체보다 원인이 되는 질환 확인이 먼저입니다.

내 다한증은 어느 유형에 가까운가요

다한증을 스스로 가늠해보려면 부위, 대칭 여부, 시작 시점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임상에서는 흔히 다음 기준으로 원발성 국소 다한증 여부를 나눕니다.

  • 땀이 좌우 대칭으로 납니다
  • 자는 동안에는 땀이 잘 나지 않습니다
  • 만 25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됐습니다
  • 땀 때문에 주 1회 이상 일상이 불편합니다
  • 가족 중에도 비슷한 증상을 겪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 중 여러 항목에 해당한다면 원발성 국소 다한증에 가깝고, 특정 나이 이후 갑자기 전신으로 번졌다면 속발성 다한증을 의심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겨드랑이 땀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냄새 문제도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있어 다한증과 액취증을 같은 것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 따르면 액취증은 겨드랑이 아포크린 땀샘의 과도하거나 비정상적인 분비로 불쾌한 냄새가 나는 상태로, 아포크린샘이 발달하는 사춘기 이후 증상이 두드러집니다.[2]

즉 다한증은 땀의 양이, 액취증은 냄새가 문제라는 점에서 서로 다른 증상이며,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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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로, 오늘부터 이렇게 관리해보세요

손발 다한증과 겨드랑이 다한증은 관리 순서도 조금 다릅니다. 국소 제한제부터 시작한다면 다음 순서를 따릅니다.

  1. 저녁에 샤워한 뒤 피부를 완전히 말립니다
  2. 잠들기 전 알루미늄클로라이드 15~20% 국소 제한제를 소량 도포합니다
  3. 다음 날 아침 씻어내고, 주 2~3회 간격으로 반복합니다
  4. 최소 2주는 사용해야 효과를 판단할 수 있으며, 자극이 있으면 저농도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사춘기 이후 겨드랑이 땀이 사회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보톡스 주사를 고려하기도 하는데, 효과는 대체로 수개월 유지되고 이후 재시술이 필요합니다. 손발 다한증이 오래돼 국소 제한제 반응이 떨어진 청년층은 이온영동치료를 병행하기도 하며, 물에 손발을 담그고 미세전류를 흘리는 방식으로 주 2~3회씩 몇 주간 시행합니다.

이온영동치료를 처음 받을 때 따끔한 자극에 놀라는 경우가 있는데, 전류 강도를 낮춰 시작하면 대부분 금세 적응합니다. 국소 제한제 역시 아침에 씻어내라는 설명을 듣고도 저녁마다 다시 덧바르는 사례가 있어, 사용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소아기 손발 다한증은 흡습성이 좋은 면 소재 양말과 통풍이 되는 신발을 번갈아 신는 것만으로도 냄새와 짓무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중장년 이후 땀이 늘었다면 관리보다 원인 확인이 먼저입니다. 갑상선 기능검사나 혈당검사로 기저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복용 중인 약물이 땀 증가와 관련이 있는지 함께 점검합니다. 새로 처방받은 약물이 있다면 복용 시작 시점과 땀이 늘어난 시점이 겹치는지 기록해두면 원인을 좁히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치료 방법,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다한증으로 진료를 받는 사람의 수는 계절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기준 다한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6~2020년 연간 약 1만5,000명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다한증은 손·겨드랑이·발 등 여러 부위에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더워지는 여름철에 증상이 심해져 진료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입니다.[3]

겨드랑이 땀이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한 성인이라면 보톡스 주사로 비교적 빠르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자극에 민감한 어린 자녀라면 저농도 국소 제한제와 생활관리부터 시작하는 쪽이 순서에 맞습니다. 손바닥 다한증이 오래돼 여러 치료에 반응이 낮았던 청년층은 교감신경절제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다만 교감신경절제술은 손의 땀은 크게 줄이지만, 등이나 허벅지 등 다른 부위에 보상성 다한증이 새로 나타날 수 있어 결정 전에 충분한 설명을 듣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변화가 보이면 진료가 먼저입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는 생애주기와 상관없이 진료를 앞당겨야 하는 신호입니다.

생애주기진료가 필요한 신호
소아기손바닥 피부가 짓무르거나 갈라지고, 손을 쓰는 활동에 지장이 있는 경우입니다.
청소년기겨드랑이 땀 때문에 교우관계를 피하거나 등교를 꺼리는 경우입니다.
성인기체중감소나 심장 두근거림, 손 떨림이 함께 나타나거나 자다가 땀에 젖어 깨는 경우입니다.
중장년 이후약물 복용 후 땀이 늘었거나, 폐경 전후 열감성 땀이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특히 성인이 된 후 갑자기 전신 땀이 늘었다면 다한증보다 다른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을 먼저 짚어야 합니다.

다한증 관리, 이것까지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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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다한증은 나이가 들면 저절로 좋아지나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원발성 다한증은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흔하고, 중장년 이후에는 다른 원인으로 새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Q. 아이 손에 땀이 많으면 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하나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급하게 시술을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농도 국소 제한제와 생활관리로 몇 주 지켜보며 경과를 확인하는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Q. 겨드랑이 다한증과 액취증은 같은 건가요?

둘은 다른 문제입니다. 다한증은 땀의 양이 많은 것이고 액취증은 냄새가 문제이며,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보톡스 주사 효과는 얼마나 유지되나요?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수개월 단위로 유지되며 이후 재시술이 필요합니다. 첫 시술 후 효과가 줄어드는 시점을 기록해두면 다음 일정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갑자기 전신에 땀이 늘었는데 다한증일까요?

성인이 된 후 갑자기 전신 땀이 늘었다면 다한증보다 다른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이나 혈당 검사부터 확인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자료

1. 다한증 - 국가건강정보포털.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다한증.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5860

2. 취한증(Osmidrosis)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768

3. 더운 날씨 불청객 발 다한증 (심평원 통계 인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16~2020) 인용 보도. https://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187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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