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와 집안일, 끊임없이 울리는 알림에 노출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숨이 짧고 빨라질 때가 있다. 어깨와 목에 힘이 들어가고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바쁜 일상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럴 때 잠시 멈춰 호흡 속도를 낮추는 습관이 긴장을 완화하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흡은 평소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이어지지만, 속도와 깊이를 조절할 수도 있는 신체 기능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흡이 빨라지고 얕아질 수 있으며, 반대로 편안한 자세에서 천천히 숨을 내쉬면 몸이 휴식 상태로 전환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국립보완통합건강센터는 느린 복식호흡을 포함한 이완 기법이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는 데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복식호흡은 숨을 들이마실 때 가슴보다 배가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하는 방식이다. 의자나 바닥에 편하게 앉아 한 손을 가슴에, 다른 손을 배에 올린 뒤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신다. 이어 입이나 코로 힘을 빼고 길게 내쉬면 된다. 호흡 횟수를 억지로 맞추기보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편안한 속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연구에서도 느린 호흡이 불안감과 정서적 각성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보고됐다. 다만 한 번의 호흡 연습으로 모든 스트레스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짧게라도 여러 차례 반복하고 장기간 생활 속에서 실천할 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