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기온이 오르고 어린이집, 유치원, 물놀이 공간처럼 아이들이 가까이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 장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올해 6월 초, 6세 이하 영유아에서 수족구병이 증가하고 있으며 보통 6월부터 9월까지 유행하는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손과 발, 입안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고 발열, 식욕 저하, 구토나 설사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안내했다.
수족구병은 환자의 침, 콧물, 가래, 대변, 물집의 진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장난감과 문손잡이 등을 만진 뒤 손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며 전파될 수 있다. 아이들은 손을 자주 입에 대고 장난감을 함께 쓰는 경우가 많아 감염 고리가 빠르게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가벼워 보여도 초기에 전염력이 강할 수 있으므로, 발진과 발열이 보이면 등원이나 외출을 줄이고 충분히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도 환자가 발생하면 가정의 관련 물품을 세탁·소독하고, 어린이집과 학교에서는 공용물품과 자주 만지는 표면을 청결하게 관리하도록 권고했다.
예방의 출발점은 손 씻기다. 외출 뒤, 식사 전후, 배변 뒤, 기저귀를 갈기 전후에는 흐르는 물과 비누로 손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보호자 손 위생도 아이 못지않게 중요하다. 아이의 콧물이나 침을 닦은 뒤, 기저귀를 처리한 뒤, 수포가 난 피부를 만진 뒤에는 손 씻기를 건너뛰지 않아야 한다. 컵과 수건, 식기는 따로 쓰는 편이 좋고, 장난감은 아이가 입에 넣는 물건부터 자주 닦아 말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을 막는 예방백신은 없어 개인위생과 생활공간 관리가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으로 제시된다.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감염 예방의 최선책으로 설명한다. 아이가 입안 통증 때문에 물을 잘 마시지 못하거나 고열, 반복 구토, 심한 처짐, 경련, 의식 변화가 보이면 곧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 예방은 특별한 방법보다 매일 반복되는 위생 습관에 달려 있다. 손을 씻고, 함께 쓰는 물건을 닦고, 아픈 아이는 충분히 쉬게 하는 기본 원칙이 여름철 감염 확산을 줄이는 가장 강한 방어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