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마친 뒤 가장 먼저 찾는 것은 물이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차가운 물을 한꺼번에 마시는 사람이 많지만, 운동 후 회복은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운동 시간과 강도에 따라 몸은 수분뿐 아니라 전해질과 에너지도 함께 소모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보충이 필요하다.
운동을 하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이 분비되고 이 과정에서 수분과 전해질이 함께 빠져나간다. 가벼운 산책이나 짧은 실내 운동이라면 물만으로도 대부분 충분하지만, 무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운동했거나 땀을 많이 흘렸다면 회복 속도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운동이 끝난 뒤에도 갈증이 계속되거나 입이 마르고 소변 색이 짙다면 수분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물을 마실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들이키기보다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 직후 위에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들어가면 속이 불편하거나 메스꺼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갈증을 참기보다 운동 전후와 운동 중간에 조금씩 수분을 섭취하는 습관이 몸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시간 이내의 가벼운 운동이라면 일반적으로 물과 평소 식사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장시간 달리기나 자전거, 등산처럼 땀 배출이 많은 운동을 했다면 전해질 보충이 필요한 상황도 있다. 다만 스포츠음료는 당류가 함께 들어 있는 제품이 많아 일상적인 운동마다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은 불필요한 열량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 후에는 수분뿐 아니라 단백질과 탄수화물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 근육 회복에는 단백질이 필요하고, 운동으로 사용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도 중요하다. 삶은 달걀과 우유, 두부, 닭가슴살, 과일과 통곡물 등을 평소 식단에 맞게 조합하면 특별한 보충제 없이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