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땀이 많아지고 뜨겁게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면 당뇨발을 걱정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증상만으로 당뇨발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꽉 끼는 신발, 오래 서 있는 생활, 무좀이나 피부 자극, 체온 조절 변화, 말초신경 자극 등 여러 원인이 비슷한 불편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당뇨병이 있거나 혈당이 높은 상태가 오래 이어진 사람이라면 발의 열감과 땀 변화를 가볍게 넘기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당뇨발의 핵심은 단순한 열감이 아니라 신경 손상과 혈류 저하가 겹치며 상처가 잘 낫지 않는 상태다. 미국 CDC는 당뇨병이 발의 혈액순환을 떨어뜨리고 신경을 손상시켜 작은 상처도 감염되기 쉽고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발바닥에 물집, 갈라짐, 굳은살 아래 상처, 붉어짐, 부기, 고름, 악취가 보이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발이 뜨겁거나 타는 듯한 느낌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가운데 하나다. 미국당뇨병협회는 발의 따끔거림, 화끈거림, 찌르는 듯한 통증, 감각 둔화, 힘 빠짐이 신경 손상과 관련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NHS도 말초신경병증에서 발의 타는 듯한 통증, 저림, 온도 변화 감각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밤에 더 심해지거나 이불만 닿아도 아픈 느낌이 있다면 단순 피로와 다른 신호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