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털을 가진 반려견의 눈 아래에 갈색 자국이 생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많은 보호자들이 단순한 미용 문제로 생각하지만 눈물 자국이 갑자기 심해졌다면 눈 건강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동물병원 진료 현장에서는 눈물 과다 분비로 내원하는 반려견 상담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눈물 자국은 눈물 분비가 과도하거나 눈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눈물길이 좁거나 막혀 있을 경우 눈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털로 흘러내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세균과 효모가 증식하면서 갈색 변색이 나타난다.
임상적으로는 눈물 양 증가와 함께 눈 주변 털이 항상 젖어 있는 모습이 보일 수 있다. 일부 반려견은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앞발로 눈 주변을 긁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눈 충혈이나 분비물이 동반될 경우 염증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동물병원에서는 눈물길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와 눈 표면 상태 평가를 통해 원인을 확인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 역시 반려동물 눈 질환에서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