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 손가락이 뻣뻣하게 굳어 있는 느낌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은 잠을 자는 동안 자세가 불편했거나 일시적인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시간이 지나도 쉽게 풀리지 않는다면 관절 건강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손 관절의 뻣뻣함은 다양한 관절 질환의 초기 신호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침 관절 경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손가락이나 손목 관절에 통증과 붓기가 나타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굳어 있는 느낌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 변형이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할수록 관절 손상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퇴행성 관절염 역시 손 관절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점차 닳으면서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무릎 관절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손가락 관절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반복적인 손 사용이나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도 영향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