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잘 먹고 잘 뛰어다니면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동물은 통증이나 불편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특성이 있다. 보호자가 이상을 느꼈을 때는 이미 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반복해서 강조된다.
반려동물 건강검진은 단순 체중 확인을 넘어 혈액검사, 소변검사, 영상검사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간과 신장 기능, 혈당, 갑상선 호르몬 수치 등을 점검할 수 있다. 특히 노령기에 접어든 반려견과 반려묘는 신장 질환, 심장 질환, 내분비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조기에 발견하면 관리 선택지가 넓어진다.
대한수의학회는 성견과 성묘는 연 1회, 7세 이상 노령 반려동물은 6개월 간격 검진을 권장한다. 이는 질환의 진행 속도가 사람보다 빠를 수 있기 때문이다. 보호자가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수치 변화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