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는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시기이지만, 한편으로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기간으로도 지목된다. 명절 기간 동안 과식과 음주가 잦아지고, 수면 패턴이 불규칙해지면서 혈압과 혈당이 급격히 변동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뇌졸중은 국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높다. 문제는 발병 직후 빠른 치료가 예후를 좌우한다는 점이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보다 염분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기 쉽다. 떡국, 전, 갈비 등 명절 음식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과도한 음주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 리듬에 영향을 주어 혈전 형성 위험을 높인다.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 역시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