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은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증상이다. 잠깐 일어설 때 핑 도는 느낌이나 피곤할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가볍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어지러움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컨디션 문제가 아니라 혈액 속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혈액은 산소와 영양분을 온몸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혈액과 관련된 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반복되는 어지러움으로 처음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원인은 빈혈이다. 혈액 내 적혈구나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지면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머리가 멍해지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 노인,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에게서 빈혈성 어지러움이 자주 발생한다.
혈액 점도 이상도 주목해야 할 문제다. 혈액이 지나치게 끈적해지면 혈류가 느려지고,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탈수 상태가 지속되거나 고지혈증,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이런 문제가 생기기 쉽다. 이때 나타나는 어지러움은 아침에 심하거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두드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