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나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발톱 관리를 언제 해야 할지 고민하는 보호자가 많다. 발톱이 바닥에 닿아 소리가 날 정도로 길어졌을 때야 비로소 자르려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발톱은 너무 길어도, 지나치게 짧아도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발톱이 과도하게 길어지면 보행 자세에 영향을 준다. 발끝이 바닥에 자연스럽게 닿지 못하고 체중 분산이 흐트러지면서 관절과 허리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특히 노령 반려동물의 경우 관절염이나 디스크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고양이 역시 발톱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카펫이나 소파에 걸려 발톱이 찢어지거나 꺾이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는 것도 문제다. 발톱 안쪽에는 혈관과 신경이 분포한 ‘퀵’이 있어 이를 건드리면 출혈과 통증이 발생한다. 한 번 아픈 경험을 하면 이후 발톱 손질을 극도로 거부하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된다. 감염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적절한 발톱 길이는 바닥에 서 있을 때 발톱 끝이 지면에 닿지 않거나 살짝 닿는 정도다. 산책이 잦은 반려견은 자연스럽게 발톱이 마모되기도 하지만, 실내 생활이 많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손질이 필요하다. 고양이는 스크래처를 사용하더라도 발톱 끝이 날카로워지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권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