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숨이 반복적으로 멎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수면 장애를 넘어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밤새 큰 코골이와 함께 호흡이 멈췄다 다시 시작되는 현상이 반복되며, 이로 인해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낮 동안 극심한 피로와 졸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요인은 과체중과 비만이다. 수면무호흡증 환자 절반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이며, 체중이 늘어날수록 증상 발생 가능성도 함께 증가한다. 목과 인후 부위에 지방이 쌓이면 기도가 좁아지고, 복부와 흉부의 지방은 호흡 시 폐가 충분히 확장되는 것을 방해한다. 그 결과 수면 중 기도가 일시적으로 막히며 10초에서 길게는 3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상황이 반복된다.
수면무호흡증의 표준 치료는 양압호흡기 치료다. 잠잘 때 코 또는 입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한 공기를 불어넣어 기도가 닫히지 않도록 돕는 방식이다. 효과는 비교적 확실하지만, 착용의 불편함으로 인해 치료 순응도가 낮은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체중 감량은 오래전부터 수면무호흡증 관리의 중요한 축으로 강조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