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쉽게 당기고 각질이 반복된다면 계절이나 체질만을 탓하기 쉽다. 하지만 피부 건조는 외부 환경보다도 일상 속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본인은 깨끗하게 관리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는 행동이 건조함을 악화시키고 있을 수 있다.
가장 흔한 습관은 지나치게 잦은 세안이다. 하루에도 여러 번 세안을 하거나 강한 세정력을 가진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피부 표면의 피지와 수분 보호막이 함께 제거된다. 이 보호막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역할을 하는데, 반복적으로 손상되면 수분 증발이 빨라지고 피부는 더욱 건조해진다. 특히 아침저녁 외 추가 세안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뜨거운 물로 세안하거나 샤워하는 습관도 피부 건조를 부추긴다. 따뜻한 물은 일시적으로 혈액순환을 돕는 느낌을 주지만, 고온의 물은 피부의 천연 보습 인자를 빠르게 씻어낸다. 샤워 후 피부가 유난히 가렵거나 당긴다면 수온이 지나치게 높았을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실내 환경 역시 영향을 준다. 난방이나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공기 중 습도가 급격히 낮아진다. 이러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표면의 수분이 지속적으로 증발하면서 건조함이 심해진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습관까지 더해지면 피부는 만성적인 수분 부족 상태에 놓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