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수면호흡장애를 가진 소아에서 편도와 아데노이드를 제거하는 수술이 의료기관 이용과 처방약 사용을 유의하게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임상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소아과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JAMA Pediatrics에 게재됐다.
수면호흡장애는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단순 코골이부터 간헐적인 호흡 정지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미국에서는 전체 소아의 약 6~17%가 이 질환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등도 이상 환자에게는 편도·아데노이드 절제술이 표준 치료로 활용돼 왔지만, 증상이 경미한 경우 수술 효과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어져 왔다.
연구진은 경도 수면호흡장애 아동에서 해당 수술이 실제 의료 이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이를 위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내 7개 대학병원 수면센터에서 3세부터 12세 사이의 소아·청소년 459명을 모집해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1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 절반은 수술을 받았고, 나머지는 수술 없이 수면 습관 개선 교육과 알레르기·천식 관리 등 보존적 치료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