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코 안이 따갑고, 콧속에 굳은 코딱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경험, 환절기나 겨울철이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된다. 이런 현상은 단순한 건조함이 아니라, 비강 점막이 마르면서 생긴 염증 반응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자꾸 후비게 되면 점막이 손상돼 코피나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도 높아진다.
코딱지는 원래 코 안의 먼지나 세균, 오염물질을 걸러내기 위한 방어 작용의 부산물이다. 하지만 건조한 환경에서는 점액의 수분이 줄어들고 끈적한 상태로 굳어버리면서 딱지가 되기 쉽다. 이때 코딱지가 코 안에 고정된 채 말라붙으면 통증이나 이물감, 숨쉬기 불편함까지 유발할 수 있고, 무심코 손가락으로 제거하다 점막에 상처가 생기면 코피는 물론 2차 감염 위험도 커진다.
이를 예방하려면 먼저 실내 습도 조절이 핵심이다. 겨울철 난방기 사용이 잦은 공간은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지기 쉬운데, 40~60%의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코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는다. 가습기 사용은 물론, 젖은 수건을 방안에 널거나 수증기를 내는 식물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수면 중에도 입이 아닌 코로 숨 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