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안쪽이 아프고 찌릿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손목 건초염’일 가능성이 높다. 손목 건초염은 손목 힘줄을 감싸고 있는 건초(힘줄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부, 사무직, 디자이너, 요리사, 육아 중인 부모,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젊은 층 모두에게 흔히 발생한다.
손목에는 여러 개의 힘줄이 지나가며, 이 힘줄들은 마찰을 줄이기 위해 건초라는 얇은 막에 싸여 움직인다. 하지만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나 잘못된 자세가 계속되면, 힘줄과 건초 사이의 마찰이 심해지고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생긴다. 초기에는 가벼운 뻐근함이나 찌릿한 감각으로 시작되지만, 진행되면 손목을 움직일 때마다 칼로 베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손목을 돌릴 때 통증, 엄지손가락이나 손바닥 아래 부위의 압통, 아침에 손목이 뻣뻣한 느낌 등이다. 특히 드퀘르벵 건초염이라 불리는 유형은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아기를 안거나 빨래를 짜는 동작, 반복적인 스마트폰 스크롤이 주된 원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