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다이어트를 앞두고 ‘수박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수박은 수분이 풍부하고 당도는 높지만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박만을 장기간 섭취하는 방식은 건강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부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고 열량이 낮아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수박만을 먹는 단기 다이어트를 할 경우 체중이 빠르게 줄 수 있지만, 이는 대부분 체내 수분이 빠져나간 데 따른 일시적인 감량일 뿐이다. 근육량까지 감소하면서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결국 다이어트를 중단하면 요요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영양 불균형이다. 수박은 탄수화물과 수분 외에는 단백질이나 지방, 비타민 B군, 철분, 칼슘 같은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수박만 먹을 경우 빈혈, 어지럼증, 면역력 저하, 피로 누적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이나 탈모,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